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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편, 미끼의 선행

바다~ 0 3,273 0 0 2014-09-06 18:36:12

&nbsp;
<table border="0" cellspacing="0" style="width: 690px;">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 687px;">
				<tbody>
					<tr>
						<td rowspan="2"><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63_01.jpg" style="width: 105px; height: 81px;" /></td>
						<td rowspan="2">&nbsp;</td>
						<td>
						&nbsp;&nbsp;&nbsp;미끼의 선행
						</td>
					</tr>
					<tr>
						<td>
						우리가 입버릇처럼 외쳐 되는 미끼의 선행이 왜 중요한 것인지는 새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혹, 모르는 조우님들이 있을까 싶어 설명을 덧 붙여본다. 
						&nbsp;
						</td>
					</tr>
				</tbody>
			</table>

			 
			 
			본 내용은 월간 바다낚시잡지사 2004년 2월연재물 원본이므로 
			잡지의 내용과 다를 수 도 있습니다. 
			-------------------------------------- 
			 
			&nbsp;

			<table border="0" style="width: 100%;">
				<tbody>
					<tr>
						<td>
						&nbsp;

						&ldquo;우짠다고 날씨가 이 모양데야~&rdquo;

						구정연휴부터 불어 닥친 한파는 달이 차도록 회복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채 오늘도 매서운 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nbsp;

						30년 만에 찾아온 한파인지, 40년 만에 찾아온 한파인지는 몰라도 정말, 춥긴 추운 날씨의 연속이었다.

						 
						구름한 점 없는 밤하늘에 저 홀로 떠 있는 보름달이 더 춥게만 느껴지기만 한다. 
						&nbsp;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 쯤 되는 겨울이었던 것 같다. 
						&nbsp;

						그 때, 한 참 4륜구동 짚 차가 유행할 당시, 필자를 포함한 &nbsp;4명의 잡당(?)들은 좁은 짚 차 공간에 모두의 낚시장비를 싣고 남해 고속도로위를 야간질주 하고 있었다.

						&nbsp;

						&ldquo;어여!~ 봐라.. 이 차가 꼬랑에 들어가도 그냥 기어 나온다는 그 차가?...&rdquo; 
						&nbsp;

						동네 재래시장 입구에서 조그마한 철물점을 운영하는 형님이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차량 도구박스 옆에 붙어있는 CD 플레이어를 신기한 듯 만지작거리며 전자 형님에게 묻는다. 전자형님은 시장 통 안에서 가전제품 대리점을 운영한다하여 붙여진 별명인데, 전자형님은 차뿐만 아니라 조금 새로운 상품이 나왔다고 하면 무슨 수를 다 쓰더라도 꼭 한 번은 가져봐야 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 
						&nbsp;

						이번에도 멀쩡한 승용차를 처분하고 새롭게 선보인 짚 차를 구입한 것이다. 
						&nbsp;

						&ldquo;그라믄요 행님, 꼬랑뿐만 아니라 언덕배기도 그냥 올라갈 수 있읍니다요 행님..&rdquo; 
						&nbsp;

						&ldquo;이거는 뭐꼬?&rdquo; 
						&nbsp;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흔들거리는 CD 플레이어가 신기한 듯 연신 만지작거리면 철물형님이 전자형님에게 묻는다. 
						&nbsp;

						&ldquo;아따 행님, 조심해서 만지셔야 합니다. 그게 레코드판 돌리는 기계입니다요 행님..&rdquo; 
						&nbsp;

						&ldquo;알았다, 이놈아.. 근데, 이 차가 그리 힘이 좋다며...?&rdquo; 
						&nbsp;

						&ldquo;아이고 말씀입니까요 행님, 버스도 끌고 갈 수 있습니다요 행님...? 
						&nbsp;

						&ldquo;근데, 공간이 좁아서 파이다..담배도 한 대 필 수 없겠네..&rdquo; 
						&nbsp;

						&ldquo;아이고 행님, 담배 피십시오 뚜껑을 열어 드리겠습니다요 행님..&rdquo; 
						&nbsp;

						전자형님은 짚 차 천정에 장치된 자동 썬 루프를 동작 시켜 보인다. 
						&nbsp;

						&ldquo;와!~ 직이네.. 이 차는 전번 차처럼 시다바리(밑바닥)가 안 닿겠네?&rdquo; 
						&nbsp;

						&ldquo;인자는 괜찮을 겁니다 행님&rdquo; 
						&nbsp;

						&ldquo;참, 그 때 그 차는 우째됐노?&rdquo; 
						&nbsp;

						&ldquo;말도 마십시오 행님, 마후라(연통)만 뿌사진 게 아니라 종바리(엔진)까지 다 해 묵고 그래가꼬 이 차하고 바꾸었다 아입니까..&rdquo; 
						&nbsp;

						전자형님은 그 해 전 가을에, 신차 장거리 시운전을 빙자하여 철물형님과 함께 거제도 근포 노랑바위로 갯바위 낚시를 가게 되었다. 
						&nbsp;

						X망 살롱이 한 참 인기가 있을 무렵 시트를 감싼 비닐도 체 떼지 않은 체 철물형님에게 꼬득여 야간 밤낚시를 떠났다. 물론 낚시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필자가 빠질 수는 없지, 암 없고말고.. 
						&nbsp;

						전자형님은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려 거제 대교를 지나 둔덕마을을 돌아 북병산 고개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만 하여도 지금의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아니라, 아주 험한, 정말 시골의 소달구지 정도가 지나다니는 좁은 시골길 그 자체였다.

						 
						북병산 입구 신현 방향과 학동방향이 갈라지는 삼거리 길에서 전자 형님은 차를 세워 길이 험하여 더 이상 갈 수 없으니 그냥 돌아가지고 했다.

						 
						낭패가 아닐 수 가 없었다. 차주가 가지 않겠다는데 무슨 수로 간다 말인가.. 은빛 찬란한 감생이의 꿈도 한순간에 끝나게 되는 것 같아 필자로써는 아무느낌 없이 그저, 묵묵히 뒷자리에 쳐 박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할 형편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철물형님, 그 자리에서 순순히 항복할 위인은 절 대 아니지, 암 그렇고 말고...

						 
						&ldquo;어여~ 동상! 여기까지 왔어 와 그라노? 돌아 갈려믄 함부레 오지 말지...&rdquo;

						 
						&ldquo;아따 행님, 행님같으믄 가겠소? 시방까지 길이 좁아 차 돌릴 때가 없었어 여까지 와 버렸지, 인자 여기 삼거리 길에서 차 돌릴 수 있으니 그냥 돌아갑시다..&rdquo;

						 
						&ldquo;어여~ 니가 이 길을 처음 와 봐서 그런데 저 길로 조금만 돌아가믄 길이 좋다 안카나.. 못 믿겠으믄 같이 한 번 걸어서 가보고 오자..&rdquo;

						 
						&ldquo;아따 행님, 고집을 부릴 것을 부리야지요 이게 길이요? 바리 산이지..&rdquo;

						 
						&ldquo;야 이 사람아! 그라믄 이 동네 사람들은 우찌 살겠노? 요게만(여기만) 이렇다 안카나....우째, 사람이 사람말로 못 믿노?&rdquo;

						 
						&ldquo;아따 행님, 이 차가 나온지 인자 3일째란 말이요..&rdquo;

						 
						&ldquo;그러니 가도 괜찮다 안카나? 니 차가 똥차 같으믄 이까지도 오지도 몬하고 안 퍼졌겠나? 니도 생각 함 해 봐라 내 말이 틀렸나?.. 그라고, 야!~ 이차 진짜로 괜찮네.. 여기까지 오면서 쿳숀이 얼매나 좋은지 내는 비포장 인줄 진짜 몰랐다. 안 그렇나?&rdquo; 
						&nbsp;

						철물형님은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고 전자형님의 기분을 어떻게 한 번 맞추어 보려고 연신, 설득 아양을 반복하고 있다. 
						&nbsp;

						별 수 없이 전자형님은 학동방향으로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nbsp;

						상향 등을 밝히면서 조심스럽게 차를 몰아가는 전자형님 옆에 앉은 철물형님은 연신 전자형님 기분 맞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nbsp;

						&ldquo;다른 차 같으믄 이리 오도 못한다. 동상 니 운전 실력도 알아줘야 하지만 진짜 이 차 좋네...차 이름이 뭐라켔노?&rdquo; 
						&nbsp;

						&ldquo;아따 행님, 이 차가 그시기 X망 살롱이라 안카요..차가 좋은게지 내 운전 실력이 뭐가 좋다요..&rdquo; 
						&nbsp;

						어느 정도 전자형님의 기분이 풀어져 그런대로 소담이 오고 가고 있을 무렵 난데없이 &ldquo;쾅!&rdquo; 하며 번개 치는 소리가 들렸고 차가 덜덜거리며 심한 엔진 소리를 토해 내고 있다. 
						&nbsp;

						차 밑바닥이 바위에 부딪혀 연통이 떨어져 나가버린 것이다. 
						&nbsp;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불 보듯 뻔한 일이었고 여차 저차 하여 그 승용차를 버리고 새로 4륜구동을 자랑하는 짚 차로 바꾸어 또 다시 그 악몽의 길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nbsp;

						매서운 겨울바람이 차창을 흔들며 불고 밖은 금방이도 싸락눈이 내릴 듯이 을시년 스러운 정월 보름께였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4명의 잡당들을 실은 전자형님의 짚 차가 거제 둔덕마을을 막 돌아 가고 있을 때이다.

						 
						보름께라 하여도 구름이 끼어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상향 등을 밝히며 시골길을 달리고 있을 때, 휙 하고 차 앞을 지나가는 뭔가가 있었다.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카락을 길게 푼 여인이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를 돌아보는 모습이 차량 불빛에 들어왔다. 
						&nbsp;

						&ldquo;으악!~&rdquo;.....&lt;계속&gt;

						&nbsp;

						 
						지난 호에 사설을 하지 않았다고 이번 호에서는 아예 소설을 쓰고 있는 것 같다.

						필자도 다소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야기를 끝을 보아야 하기에 시리즈로 엮어야겠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호에서 계속하겠다.(잘 났어 증말~) &nbsp;

						&nbsp;

						본론으로 들어간다.(직인다!..원고 소재꺼리도 없는데 칸 수 체우기 걱정은 인자 당분간은 끝난 것 같다..^^)

						&nbsp;

						목줄에 보조봉돌을 달아주는 것을 두고 혹자는 어신찌의 여 부력(잔존부력)을 없애기 위함이라고 한다.

						 
						얼른 생각하면 그럴 수 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크게 잘 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어신찌의 잔존부력을 없애기 위하여 작은 봉돌을 이용하려면 주 봉돌이 위치하는 곳에 주 봉돌과 함께 달아주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미끼의 원활한 율동을 방해할 수도 있는 작은 봉돌을 목줄에 아무렇게나 달아주는, 그러한 실수는 삼가 해야 할 것 같다.

						&nbsp;

						이렇게 하여 어느 정도 자신의 채비구사가 정리되었다면 다음으로 풀어야할 숙제는 미끼의 선행이다.

						 
						미끼의 선행, 참으로 하기 쉬운 이야기이지만 막상 그렇게 실현시키려면 애사로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미끼의 선행 또한, 조류가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현장에서 조류의 움직임을 이용하지 않으면 미끼의 선행 자체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현장에 도착하여 나름대로 몇 번인가 채비를 넣어서 그 곳의 수심, 그리고 조류의 흐름 등을 충분히 고려 한 다음, 비로소 미끼의 선행을 시도해야 만이 큰 실수 없이 예상대로 채비가 진행된다고 생각한다.

						 
						미끼의 선행은 조류의 흐름, 즉 유속에 따라 미끼가 착수되는 지점이 달라지게 된다.....라고 하면서 지난 호를 마무리 된 것 같다.

						&nbsp;

						&ldquo;미끼의 선행&rdquo;

						우리가 입버릇처럼 외쳐 되는 미끼의 선행이 왜 중요한 것인지는 새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혹, 모르는 조우님들이 있을까 싶어 설명을 덧 붙여본다. 
						&nbsp;

						물속에 물고기는 대부분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으로 하여 움직이거나, 아니면 먹이 활동을 하게 된다. 
						&nbsp;

						더욱이 요즘처럼 밑밥을 사용하면서 실행하는 릴 찌낚시의 경우에도 미끼가 밑밥처럼 조류를 따라 흘러 들어가야 물고기가 쉽게 덤벼들기 때문이며 또 하나, 미끼(채비)의 선행이 중요한 것은 낚시 줄과 같은 물고기의 미끼를 달고 있는 매체들을 물고기의 시각으로부터 속이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nbsp;

						물고기의 시간은 보통 위로 30~50도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미끼가 어느 정도의 경사각을 가지고 선행을 해 줌으로써 미끼를 달고 있는 낚시 줄과 같은 매체를 볼 수 가 없게 된다. 
						&nbsp;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낚시 줄을 타고 들어오는 빛을 통하여 낚시 줄과 같은 미끼를 달고 있는 매체를 볼 수 있게 되므로 경계심이 유발되어 미끼를 물지 않는 경우가 발생 될 수 있으므로 낚시에서 미끼의 선행이 그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nbsp;

						전유동 채비에서는 미끼의 선행이 그다지 어렵게 실행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반 유동낚시의 경우에는 미끼선행을 두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nbsp;

						이유는, 채비의 진행과정에서 설사 미끼가 선행되어 내렸다고 하여도 일단, 찌가 찌 매듭에 닿아 채비의 내림이 끝나게 되면 채비는 찌의 흐름에 따라 움직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nbsp;

						표층조류의 움직임이 본 조류(속 조류)의 움직임과 흐름의 방향이 같다고 하여도 바람, 파도등과 같은 찌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어 미끼의 선행이 그리 순조롭지만 않을 것이다. 
						&nbsp;

						만약, 외부에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아 표층조류가 바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경우에서도 표층의 바닷물이 공기의 저항을 안을 수 있기 때문에 표층 조류의 흐름은 본 조류(속 조류)의 흐름보다 유속이 느릴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거의 미끼의 선행 율이 높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조건에서도 채비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미끼의 선행여부가 달라 질 수도 있으며 일방적인 경우에서는 거의 미끼의 선행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 같다.

						&nbsp;

						이렇게 일방적인 조류의 흐름이 이어지는 곳<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0039-1.jpg" style="width: 302px; height: 227px; float: left;" />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마저 조류의 흐름방향과 같을 경우, 조류의 흐름방향과 서로 달라 표층조류가 역으로 흘러가는 경우보다 문제는 더 심각한 경우도 있다. 
						&nbsp;

						바람이 조류의 방향과 같으면서 바람이 부는 풍속이 유속보다 빠를 경우에는 좋다하면서 찌가 바람을 따라 떠내려가게 되며, 이에 따라 밑 채비는 제대로 내려보지도 못한 체 어신찌에 끌려서 끌려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험이 적은 초보자들은 자칫 조류의 흐름이 강한 것으로만 판단할 경우도 있다. 
						&nbsp;

						물론, 조류의 흐름이 강해도 미끼 혹은, 수중 찌의 매체보다 어신찌의 덩치가 크므로 조류흐름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는 어신찌의 흐름이 빠른 경우도 있다.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0039-2.jpg" style="width: 302px; height: 227px; float: left;" />이러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흘러가는 채비를 가끔씩 &nbsp;약간 들어올려 어신 찌 아래로 내려진 원줄의 경사각을 보며 밑 채비가 선행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찌가 채비를 끌고 가고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nbsp;

						이렇게 조류의 흐름이 빠르든, 아니면 바람의 영향으로 찌가 먼저 가버리는 경우이든, 일방적인 조류의 방향에서 찌가 먼저 흘러 갈 경우에는 &ldquo;견제&rdquo; 그렇지, 우리가 쉽게 이야기하는 견제라는 것이 적용 되어야만 한다. 
						&nbsp;

						이러한 조건에서의 견제는 무턱대고 흘러가는 찌를 잡아 잠시 흘러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 외에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ldquo;잠시&rdquo;란 정말 못 박기 어려운 순간적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nbsp;

						찌가 먼저 흘러간 만큼의 거리를 잠시 기다리면서 밑 채비가 뒤 따라 흘러와 찌가 멈추고 선 자리를 지나 먼저 흘러가게 한 다음 다시 찌가 흘러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러한 조건에서의 견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nbsp;

						너무 어렵게 설명이 되는 것 같아 필자가 사용하는 방법을 예를 들어오면 다음과 같다. 
						&nbsp;

						&nbsp;

						이러한 조건에서 필자는 앞에서 언급 한바와 같이 실제 수심 층 보다 약간 더 깊게 수심을 잡아 찌 매듭을 한다. 
						&nbsp;

						여기서 &ldquo;약간 더 깊게..&rdquo;라는 말은 조류의 흐름 즉, 유속에 따라 달라질 수 도 있으며, 추 부하 즉, 채비의 무게에 따라 달라진다. 
						&nbsp;

						조류의 흐름이 빠를수록 차츰 더 많이 여분의 수심 층을 잡아 줘야 하지만 채비 또한 가벼울수록 수심 층을 많이 잡아줘야 하며 이와 반대로 채비가 무거워 질 수 록 수심 층을 제대로 잡아줘야 밑 걸림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

						이렇게 구사된 채비를 던져 넣으면 일단, 착수와 동시에 밑 채비는 봉돌의 무게에 의하여 내림을 시작하지만 찌는 착수와 동시에 조류의 흐름을 따라 떠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떠내려간 찌가 어느 듯 매듭에 달하면 밑 채비에 일차적인 제동이 걸려 찌머리를 물 속으로 약간 물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견제는 이때부터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nbsp;

						이렇게 조류를 따라 제 미음대로 흘러가던 찌가 어느 순간 약간 머리를 물 속으로 넣게 되면 원줄을 잡고 낚싯대를 약간 들면서 밑 채비를 가볍게 들어준다는 기분으로 원줄을 여분의 수심 이상 거리만큼 충분하게 당겨 올렸다가 다시 낚싯대를 내려 원줄을 내려주면 그 때부터는 이미, 조류흐름의 저항을 안고 있는 밑 채비가 내림이 빠르기 때문에 찌의 구멍으로 통하여 원줄의 움직임이 이어지게 되므로 찌는 찌 구멍으로 통하여 움직이는 원줄의 영향으로 빠르게 흘러가지 못하고 천천히 움직이면서 채비를 내리게 된다. 
						&nbsp;

						이렇게 하여 밑 채비가 거의 다 내려 찌 구멍을 통하여 내리던 원줄의 움직임이 멈추어지게 되며 그 때부터 다시 느슨해진 원줄과 함께 찌가 흘러가게 된다. 이러한 현상, 방법으로 채비운용이 계속 되는 과정에서 미끼의 선행이 만들어지게 된다. 
						&nbsp;

						&nbsp;

						또 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 조류가 흘러가는 방향과 서로 상반되어, 표층조류의 흐름이 본 조류의 흐름과 서로 상반 되게 흘러가게 될 경우에도 자칫, 찌가 표층조류에 실려 흘러가면서 밑 채비를 끌고 달아날 경우가 있게 되므로 밑 채비 자체의 선행이 어렵게 되어 버릴 경우도 발생한다. 
						&nbsp;

						이렇게 조류의 흐름방향과 바람이 부는 방향이 서로 상반되어 표층조류의 흐름이 역으로 형성될 때에는 조류의 흐름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수중 찌를 사용하여 수중 찌가 어신찌를 유도하게 하는 방법도 있으며, 또 탐색하는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다면 순간순간 찌를 먼저 보내어 미끼의 선행을 돕는 방법도 있다. 
						&nbsp;

						이렇게 순간적으로 찌를 움직이는 방법은 자칫 잘 못하면 채비의 흐름경로를 이탈하게 할 수 도 있는 경우가 발생 할 수 도 있으므로 충분히 연습하지 않으면 쉽게 이루어 낼 수 없는 고도의 테크닉이므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도 있다.

						&nbsp;&nbsp;

						바람이 불어와 본 조류(속 조류)와 표층조류의 흐름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에도, 물론 제각기 다른 방법들이 있을 것도 같지만 필자의 생각은 무엇보다도 표층조류를 따라 밀려가는 찌로 인하여 밑 채비가 위로 떠오르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적인 것이라 하겠다. 
						&nbsp;

						이러한 경우에서는 당연히 조류의 흐름을 가급적 많이 받을 수 있는 수중 찌도 한 몫 단단히 하겠지만 채비자체도 다소 무겁게 만들어 세팅하는 것도 어신찌가 &nbsp;밑 채비를 위로 끌어올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nbsp;

						표층조류가 심하게 밀려날 경우에는 전자와 같이 해당되는 수심 층 보다 다소 깊게 수심을 선정하여 채비를 운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방법이라 할 수 있지만 무거운 채비를 구성하여 운용함에 있어, 생각 없이 무턱대고 수심만 많이 주게 되면 잦은 밑 걸림으로 밑 채비가 뜯겨나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조류의 흐름방향으로 보아 예상된 포인트보다 더 앞서 채비를 착수시켜 표층조류를 따라 밀려가는 찌가 밑 채비를 끌고 가면서 예상된 포인트를 미끼가 스쳐지나가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크게 효율적인 방법은 되지 않을 것 같다. 
						&nbsp;

						이번 호는 이쯤해서 마감한다.

						다음 호에서는 미끼선행에 있어 전 유동낚시에 관하여 이야기 해 보기로 하자.

						&nbsp;

						글 같잖은 글 끝까지 읽어 주신 여러 님 에게 감사드립니다. &nbsp;

						추운 날, 바닷가에 나가실 때 따뜻하게 차려입고 나가시고 특히, 추운 날 갯바위낚시를 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nd-
						</td>
					</tr>
				</tbody>
			</table>

			&nbsp;
			</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style="width: 556px;">
	<tbody>
		<tr>
			<td>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pp_sp01.jpg" style="width: 200px; height: 134px;" />
			</td>
			<td>
			<a href="http://www.fishingmart.net/" target="_blank"><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brm_sp.jpg" style="width: 224px; height: 130px;" /> </a> 
			중하중심 구멍찌 문수스페셜 
			</td>
		</tr>
	</tbody>
</table>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able_s02.gif" style="width: 592px; height: 26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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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편, 채비착수와 흐름(진행)

59편, 조류와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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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좋아요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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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71, 용초도	바다~	5230	1	2014-10-27
72	70, 망상어 낚시	바다~	4565	0	2014-10-27
71	69, 학공치낚시	바다~	4467	0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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