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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편 감성돔낚시 채비와 테크닉

바다~ 0 4,521 0 0 2014-09-06 13:04:30

&nbsp;
<table border="0" cellspacing="0" style="width: 690px;">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 687px;">
				<tbody>
					<tr>
						<td rowspan="2"><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58_04b.jpg" style="width: 107px; height: 81px;" /></td>
						<td rowspan="2">&nbsp;</td>
						<td>
						&nbsp;감성돔낚시 채비와 테크닉
						</td>
					</tr>
					<tr>
						<td>
						그렇다고 감성돔의 지능이 뭐, 아이슈타인 박사의 지능이나 에디슨, 혹은 김 문수처럼 엄청 높은 지능을 가진 것은 절대 아니다. 지가 날고 뛴다 해 봤자 별수 없는 물 속에 한 마리의 물고기에 불가 한 것이다. 
						&nbsp;
						</td>
					</tr>
				</tbody>
			</table>

			 
			 
			본 내용은 월간 바다낚시잡지사 2003년 9월연재물 원본이므로 
			잡지의 내용과 다를 수 도 있습니다. 
			-------------------------------------- 
			 
			&nbsp;

			<table border="0" style="width: 100%;">
				<tbody>
					<tr>
						<td>
						옛말에, 꾸어서도 한다는 7월 장마인가 보다.

						음력 6월 장마가 끝이 나고 잠깐 반짝 더위를 보이더니 우르릉~ 쾅!~ 정말 허들시리 비가 내린다. 지금 장마는 7월 장마라고 하지 아마..이때, 내리는 비가 사람잡는다고들 한다. 
						&nbsp;

						벼가 여무는 시즌이라 농사에도 해를 입히고 저지대 물난리로 곤욕을 치르게 하는, 하나 씨잘때기 없는 비다. 
						&nbsp;

						밉다고 강수량은 6월장마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 &nbsp;한번 쏟아 붓기 시작하면 꼭 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엄청시리 쏟아 붓는다. 
						&nbsp;

						사람 실성하기 좋게 낮에는 산들산들 바람에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꼭 한 밤중 만 되면 온 하늘이 번쩍거리고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다. 
						&nbsp;

						천둥번개로 가전제품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는 아내는 번쩍거리는 섬광만 비치면 쏜살처럼 후다닥 일어나 두꺼비집 메인 스위치 내리기 바쁘지만 쏟아지는 빗를 그대로 맞으면서 마당 한구석 하수구 구멍 뚫는 몫은 당연히 내 몫이다. 
						&nbsp;

						한밤중에 자다가 일어나 찬물(빗물)에 샤워하는 일도 하루 이틀이지 밤만 되면 이 짓거리를 해야하니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nbsp;

						이렇게 밤잠을 설쳐대며 난리를 치고 날이 밝으면 필자야 만인들이 알고있듯, 백수건달이지만 아이들은 하루 스케줄에 쫓겨 아침부터 부산을 뜬다. &nbsp; 
						&nbsp;

						&ldquo;어여, 봐라.. 너거들 방학 아이가?&rdquo;

						&ldquo;아빠는..요새 방학이라고 집에 있는 아이들 봤나?&rdquo;

						&ldquo;그라믄 너거들 시방 학교간다 말이가?&rdquo;

						&ldquo;미쳤나, 방학인데 학교가게.. 언니는 알바(아르바이트)가고 내는....아빠는 와 자꾸 물어샀노 입장 곤란하구로..&rdquo;

						&ldquo;망할 년의 가스나, 머스마 만나로 가나?&rdquo;

						&ldquo;당신은 와 바쁜 아를 잡고 시비하고 난린교? 갸가 시방 놀러 가능교 봉사활동 간다 안카요..&rdquo;

						&ldquo;봉사활동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봉사활동가는 년이 꼭 불여시 같이하고 나가나?&rdquo;

						&ldquo;실때없는 일에 간섭하지 말고 세수하고 와서 밥이나 잡수소..&rdquo;&nbsp; 
						&nbsp;

						그놈의 비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느즈막에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으로 한술 뜨고 나니 꼭 병든 병아리처럼 눈가풀이 천근처럼 무거워 지고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누울 자리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nbsp;

						어제 오후에 잡지사 오 계원편집장이 추석 안에 출판해야 한다며 이번 호 원고를 빨리 달라고 하던데...소재거리가 없어 걱정이다. 
						&nbsp;

						그러잖아도 요즘 필자의 원고가 영~ 시답지 않다고 계속 그런 식으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미련 없이 짤라버린다고 공갈 비슷하게 어름장을 깔던데... 
						&nbsp;

						덩치만 작으면 한번 엉겨보기라도 하겠지만.....휴~ &nbsp; 
						&nbsp;

						지금의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말 그대로 하늘은 푸르고 말이 살찐다는 전형적인 가을의 날씨를 보여 주겠지.. 
						&nbsp;

						벌판에 벼가 누릇누릇 여무는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것을 느낀다. 
						&nbsp;

						본격적인 갯바위 감성돔낚시가 시작되는 시즌이기 때문일 것이다. 
						&nbsp;

						감성돔낚시라.... 
						&nbsp;

						참으로 오랜만에 감성돔낚시를 운운하는 것 같다. 
						&nbsp;

						바다 낚시를 하다보면 많은 어종들을 접하게 되며 어종에 따라 제각기 다른 낚시의 맛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nbsp;

						갯바위 감성돔낚시의 묘미는, 뭐라 할까...꼭 꼬집어서 이런 것이다..라고 말 할 수 는 없겠지만 벵에돔, 참돔, 기타어종에 비교한다면 그들의 어종에서 느낄 수 없는 다른 맛이 분명하게 있는 것 같다.

						&nbsp;

						그 중, 첫 번째 묘미는 다른 어종에서 볼 수 없는 섬세함일 것 같다. 
						&nbsp;

						아주 여성스러운 부드러움과 한 올 실낱같은 섬세함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nbsp;

						옛날에는, 뭐 그리 짜달시리 옛날은 아니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12~13년 전에는 거제 칠천도 주변 갯바위에서 보트를 타고 갯바위 가장자리를 돌아다니며 민물, 하천낚시에서만 볼 수 있는 견지대로 감성돔을 낚아 보기도 했다. 과연 그 맛은 뭐라고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일품 이였지 아마... 
						&nbsp;

						쓸 낚시, 보트를 타고 손가락 끝으로 시울 질하며 바닥을 쓸 듯 낚시를 한다하여 붙여진 이름, 이른바 실낶기, 쓸낶기에 걸려드는 감성돔의 손맛과는 극과 극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던 감성돔 견지낚시.... 그 가늘디가는 견짓대가 꼬꾸라지며 견짓대에 감겨진 1.5호 원줄이 윙윙거리며 소리를 내는.... 그런 환상적인 손맛에 묻혀 무아의 지경에 빠져들 때, 옆에서 이를 지켜보며 열심히 고패질 하던 처남이 보다못해 한 마디 했었지..&ldquo;자형!, 마 치우소 밑에 괴기 다 달아나요...&rdquo; 
						&nbsp;

						그 뿐인가, 명경같이 맑은 내만 어귀, 푸른 하늘의 뭉개 구름이 물가에 어리는 갯바위 한 모퉁이에 발소리 죽여가며 살며시 다가서서 3칸 남짓 민물낚싯대에 1호 낚싯줄로 초릿대 끝에서 통줄로 하여 끝에 바늘을 묶고 작은 좁쌀봉돌 하나를 물려서 미끼 끼워 살짝 바다 속으로 밀어 넣으면 나뭇가지의 그림자가 어리는 수면 저 아래에서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감성돔이 미끼를 물었고 서로가 당김에 낚싯줄이 굉음을 내던 그 때의 풍경도 가을이 막 시작되는 가을철 갯바위 감성돔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묘미 중 하나일 것 같다. &nbsp; 
						&nbsp;

						다음으로는 인내, 그렇다. 감성돔낚시에서는 인내가 꼭 필요로 한다. 
						&nbsp;

						필자는 주변사람들에게 갯바위 감성돔낚시는 오랜 기다림과 기쁜 만남의 조화...라고 가끔씩 이야기하곤 한다. 
						&nbsp;

						감성돔이란 물고기는 연안 어종들 중 가장 사람들과 인접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물고기이므로 그 만큼, 사람들과 인접한 곳에서 조심스럽게 생활 해 오는 습성이 있으므로 모든 행동이 감질이 날 정도로 조심스럽게 움직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nbsp;

						이러한 감성돔의 행동은 나이가 들어 덩치가 크질 수 록 경계심이 많게 되어, 하나 움직임이나 먹거리를 먹을 때에도 아주 신경질 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주변에 감성돔이란 물고기가 있다고 하여도 미끼를 건드리게 될 때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nbsp;

						우리가 던져놓은 미끼를 감성돔이 물어 줄 때까지의 광경을 볼 수 없는 것이 천만 다행이지 만약, 우리가 던져놓은 미끼를 물 때 까지 의 광경을 볼 수 있다면 모르긴 해도 아마 여러 명의 감성돔낚시꾼들이 그 광경을 지켜보며 자신의 미끼를 물어 줄 때까지 기다리다가 그만 속 터져서 죽은 사람도 여럿 될 것 같다.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58_04a.jpg" style="width: 400px; height: 245px; float: left;" />이렇게 도둑고양이처럼 겁이 많은 감성돔과의 실랑이를 하기 위해서는 온갖 지능을 동원하여 물 속 그림을 나름대로 그려야하고 갖은 방법으로 감성돔이 자신의 미끼를 물게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nbsp;

						그렇다고 감성돔의 지능이 뭐, 아이슈타인 박사의 지능이나 에디슨, 혹은 김 문수처럼 엄청 높은 지능을 가진 것은 절대 아니다. 지가 날고 뛴다 해 봤자 별수 없는 물 속에 한 마리의 물고기에 불가 한 것이다. 
						&nbsp;

						그렇게 입질이 까다로운 연안에 인접한 갯바위의 감성돔과는 달리 인적이 다소 뜸한 원도권 갯바위에서의 감성돔은 멍청하기가 그지없을 정도로 먹이 감을 향해 시원하게 달려드는 경우가 많지만 원도권 갯바위가 아닌, 가까운 연안 갯바위에서 감성돔낚시를 할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인내와 지능이 필요하게되며 이러한 과정에서 올린 한 마리의 결과에는 원도 권에서의 마리 수 감성돔 조과 보다 훨씬 뜻 있는 결과물이 될 것도 같다.&nbsp; 
						&nbsp;

						이러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갯바위감성돔낚시만이 고집하는 조건들은 부지기수로 많이 있을 &nbsp;수도 있지만 모두를 이야기 할 수 없어 한두 가지만을 하여 예를 들어 보았다. &nbsp; 
						&nbsp;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조건이 빚어낸 결과가 곧, 흔히들 말하는 &ldquo;감성돔낚시는 섬세한 낚시, 지능적인 낚시..&rdquo;로 자리 잡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nbsp; 
						&nbsp;

						&nbsp;말도 되지 않은 이야기 같지만 이러한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쉽게 감성돔낚시를 잊지 못하고 계절이 되면 찬란한 은빛 감성돔의 자태를 찾아 나서는 것이며 더러는 &ldquo;못 먹어도 고..&rdquo;라는 식으로 오로지 감성돔낚시 하나만을 고집하고 바다 낚시에 임하는 사람들도 허다하다고 한다. 
						&nbsp;

						말도 되지 않은 이야기 같지만, 자고로 맛있는 음식일 수 록 두고두고 입맛을 돋구었다가 먹어야만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했듯이, 이렇게 애간장을 녹이는 갯바위 감성돔낚시도 허점이라고 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목이 있어 조금만 낚시방법에 관심을 쏟게되면 오히려 감성돔이란 물고기가 멍청한 놀이 감으로 변하여 감성돔낚시만이 가질 수 있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nbsp; 
						&nbsp;

						뭐, 조금 할 줄 아는 사람이야 재미가 있을지 몰라도 아직 뭐가 뭔지를 일 수 없는 초보 낚시꾼들에게는 이러한 이야기가 야유로 들릴 수 도 있을 것 같다. 
						&nbsp;

						그럼, 지금부터 나름대로 감성돔낚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님들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갯바위 감성돔낚시 초년생을 위한 가이드를 해 보기로 하자. 
						&nbsp;

						일단, 자신이 초년생이라고 생각되시는 님들께서는 먼저, 앞에 언급한 감성돔낚시에 관한 필자의 이야기를 한 번 더 읽은 다음에 본 글을 읽기를 당부한다.&nbsp; 
						&nbsp;

						감성돔낚시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그 으뜸이라고 하였으니 먼저, 자신의 테크닉은 그만두고라도 가지고 있는 장비부터 살펴봐야겠다. 
						&nbsp;

						옛말에 &ldquo;명필(名筆)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rdquo;는 말이 있다. 
						&nbsp;

						즉, 글을 아주 예술적으로 뛰어나게 잘 쓰는 문인은 붓을 대신하여 빗자루를 갖다주어도 아주 훌륭한 필체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nbsp;

						이렇듯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 낚시꾼들에게는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감성돔이면 감성돔, 벵에돔이면 벵에돔 할 것 없이 잘도 잡아내지만 테크닉이 아직까지 넉넉하지 못한 초년생 꾼들 에게는 재대로 된 낚시장비가 거의 필수품일 것 같다. &nbsp; 
						&nbsp;

						왜냐? 
						&nbsp;

						일단은 어떻게 하던 한 마리의 감성돔이란 물고기를 남들처럼 자신의 낚시바늘에 걸어보든지 아님, 낚아보는 것이 우선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nbsp;

						이번 기회에 큰맘먹고 대담하게 한 번 덤벼보자. 
						&nbsp;

						릴 스플에 감겨져 있는 원줄을 과감하게 풀어 버리고 낚시TV에 나오는 모 프로 낚시꾼처럼 2호원줄을 감아보자. 
						&nbsp;

						여걸림에 원줄이 터져 비싼 찌를 잃어버리면 어떻하나...하는 고민이 안 될 수 가 없을 것 같다. 마음을 크게 먹기 바란다. 가을철 감성돔은 어판장에서도 kg당 3만원이 훨씬 넘는다고 하니 까짓껏 감성돔 한 마리만 잡으면 그깐 찌 하나야 충분히 해결되고도 남을 수 도 있으니 너무 고민하지 말기 바란다. 
						&nbsp;

						다음에는 아주 가느다란 목줄을 사용 해 보자. 테크닉이 부족하여 걸려든 감성돔을 목줄이 가늘어 터뜨리면 어떻하나...라고 또 고민이 될 것이다. 
						&nbsp;

						입질도 받을 수 없게 되면 그런 고민도 할 수 없는 것이니까 일단, 감성돔의 입질이라도 받아보기 위해서 시키는 대로 한 번 해 보기로 하자. &nbsp;&nbsp;&nbsp; 
						&nbsp;

						채비? 그런 것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nbsp;

						지금의 목적은 한 마리의 감성돔을 걸어보고 낚아보는 것에 그 목적이 있으므로 낚시TV에 나오는 모 프로처럼..&ldquo;아~ 이곳은, 갯바위의 조건이 이렇고 저렇고 하여 본인의 채비를 이렇게 저렇게 하여 포인트를 어쩌고저쩌고...&rdquo;하는 꿈같은 이야기는 그 때가서 할 때 하더라도 지금은 어쨌든 한 마리의 감성돔을 걸어 보거나 낚아야 하는 것에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58_01a.jpg" style="width: 400px; height: 282px; float: left;" />채비는 월간 바다 낚시잡지책을 대충 펼쳐보면 지천에 널린 것이 감성돔낚시 채비이니 그 중에서 자신에 마음에 드는 채비하나를 골라 대충 만들면 된다. 
						&nbsp;

						대신, 잡지책에 그려진 채비도를 보고 채비를 만들되, 낚시 줄만큼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늘게 사용해야한다. 
						&nbsp;

						뭐, 낚시꾼들의 이야기 중에는 베테랑 낚시꾼의 흉내를 내어야 낚시실력이 빨리 향상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쁜 말은 아니니 흉내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복장이나 장비부분, 그리고 묘션과 같은 움직임, 채비를 만들 때 섬세함 등과 같은 것을 흉내내는 것은 인정한다. 
						&nbsp;

						그건 그렇고 뭐 감성돔이 있을만한 곳, 즉 포인트를 알아야 그 곳을 노려보든지 말든지 하지...라고 따질 수 도 있겠다. 
						&nbsp;

						조금 듣기가 어색하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초보자에게 코앞이 바로 명당인 포인트에 자리 해 주어도 그 명당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일단, 감성돔이 주 은신처로 삼는 포인트는 나중에 알기로 하고 주변에 감성돔낚시를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동행하여 그 사람이 내리는 곳에 함께 내리면 그 곳이 일단은 포인트임은 틀림없다. 
						&nbsp;

						그렇다하여 그 사람이 낚시하는 자리에 함께 첨벙거리게 되면 두 번 다시 함께 낚시 가자는 소리를 하지 않을 수 도 있으니 그 사람이 내리자 말자 무섭게 채비하여 그곳에서 감성돔을 마리 수로 건져내던 말던 다소곳이 그곳을 빠져나와 다른 곳을 선택하여 자리잡는 것이 좋다. 
						&nbsp;

						&ldquo;그 곳에 감성돔이 낚이면 이 곳에서도 감성돔이 낚인다..&ldquo;는 신념을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동안은 항상 새겨두어야 한다. 
						&nbsp;

						그리하여, 다른 곳으로 가서 낚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군대시절 훈련시 &ldquo;야간 정숙 보행&rdquo;을 연상하며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여가면서 함께 간 동료의 방해가 되지 않을 성싶은 곳에 자리를 잡는다. 혼자서 만들어 보는 채비는 아무렇게 하여도 누가 흉보지 않으므로 설사 조금 어설프게 만들어진다 하여도 마음이 편하다. 
						&nbsp;

						채비를 만드는 방법은 월간 바다 낚시잡지에서 커닝을 했고 원줄과 목줄은 잘난 김 문수가 이래저래 해라하였으니 그대로 하여 바늘에 미끼를 끼워 물 속에 냅다 던져보자. 
						&nbsp;

						채비가 첨벙!~ 소리를 내며 착수되면 빵점이라 하였으니 가급적 소리가 나지 않게 살짝 착수시키는 것이 좋다. 
						&nbsp;

						채비가 원활하게 내림을 시작하는지 아니면 원줄이 구멍 찌 에 걸려 내리지 않는지를 읽을 수 있으면 어느 정도 기본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마저도 읽어낼 수 가 없다면 뭐,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대로 입질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58_02a.jpg" style="width: 400px; height: 300px; float: left;"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자. 집에서 떠나올 때, 집사람에게는 &ldquo;머리도 아프고 하니 바닷가에서 머리나 좀 식히고 올께..&rdquo;하면서 낚시터에 와서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아 귀가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nbsp;

						미끼는 무조건 가라앉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낚시에 임 해본다. 
						&nbsp;

						월간 낚시잡지에서 커닝을 한 채비에 목줄을 달지 않고 도래 위에 원줄에 끼워진 구멍 찌 표기 부력보다 조금 더 큰 봉돌을 달아 낚싯대를 쭉 펼친 다음, 그대로 채비를 내려 그 곳의 수심을 재어보자. 
						 
						착수되어 찌가 쑥 빨려 들어가면 면사매듭을 위로 조금 더 올리고 &nbsp;찌가 그냥, 언제까지나 물위에 둥둥 떠 있으면 면사매듭을 아래로 내려 일렁이는 파도에 찌가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정도로 찌 위치를 조정 한 다음, 찌 몸통에 기록된 표기 부력보다 조금 더 큰 봉돌을 떼어내고 찌의 표기 부력에 맞는 봉돌을 도래 위에 하나 물려놓으면 감성돔채비는 끝이 난다. 
						&nbsp;

						그 다음으로 자신의 양팔을 벌린 길이로 하여 1발 반, 혹은 2발 정도의...두발은 초년생에게는 조금 길다는 느낌이 있으니 1발 반으로 하여 도래에 매고 다른 한 쪽에 낚시바늘을 매면 모든 채비는 끝이 난다. 
						&nbsp;

						뭐, 낚시TV에 나오는 모 프로는 목줄에 작은 봉돌을 이쯤해서 하나 물리고 저쯤해서 하나 물리고 하는데 자신의 채비 목줄에는 작은 좁쌀봉돌을 어디에 달아야 하나...라고 고민 될 수 도 있지만 그건, 잊어버리기로 하자. 
						&nbsp;

						차츰 테크닉이 생기면 누가 여기에..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자신이 자신의 목줄에 좁쌀봉돌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스스로 답을 얻을 수 가 있게 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지 말기로 하자. 
						&nbsp;

						그리고는 바늘에 미끼를 끼워서 살짝 물 속에 던진 다음 원줄을 조금 풀어주고 밑 채비가 다 내려가 찌가 껌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찌가 깜빡거리면 여분의 원줄을 살며시 감은 뒤 물고기의 물음에 찌가 쑥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nbsp;

						밑밥?.. 그렇지, 낚시점에서 구입한 밑밥이 있었지.. 미리 집어제와 혼합하여 만들어 온 밑밥이든, 아니면 그냥 밑밥용 크릴새우와 집어제를 따로 가져왔던 크게 상관없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집어제와 밑밥용 크릴새우를 혼밥, 반죽하여 사용하니 자신도 반죽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반죽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반죽을 하되 그럴 생각이 없으면 그냥 밑밥용 크릴새우만으로 밑밥으로 사용해도 무난하다. 
						&nbsp;

						때문에 처음부터 그런 것에 고민하지말고 밑밥은 가져간 것으로 조금씩 발밑에 뿌려주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감성돔이 자신의 미끼를 물지 않을 것도 같이 느껴지면 자신의 찌 주변에 한두번씩 던져 주는 것도 그리 나쁘지가 않으니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nbsp;

						이렇게 성의 없이 낚시를 하는데 감성돔이 어떻게 물어준단 말인가..하면서 따질 것 같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분명히 씨알 급의 감성돔이 덥석 달려들 것만 같다.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58_03a.jpg" style="width: 400px; height: 300px; float: left;" />감성돔은 조심성이 많고 아주 영악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nbsp;

						낮이든 밤이든 갯바위에서 떠들지만 않고 아주 정숙하게 한 곳에 집중적으로 채비를 넣게되면 결국 걸려들게 되는 것이 감성돔이란 물고기이다. 
						&nbsp;

						때문에 도둑고양이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접근하는 감성돔을 유혹하려면 기본 채비야 어떻게 되었던 미끼만큼은 보다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 채비를 내려 주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한 조건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nbsp;

						이렇게 하여 걸려든 감성돔은 처음엔 엄청 놀라서 날뛰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도 릴의 드랙을 적절히 조절 해 두게되면 아무 염려 없이 감성돔이 날뛰는 것을 달랠 수 가 있다. 감성돔과의 겨루기에서 무조건 차분하게 침착하게만 행동하면 실수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nbsp;

						실수를 하게되는 가장 큰 원인이 있다면 곧, 매듭이다. 원줄과 목줄의 매듭, 원줄과 목줄을 잇는 도래의 매듭,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늘 묶는 방법 등에서 가끔씩 큰 실수가 발생될 수가 있으니 매듭방법을 정식대로 아주 야무지게 하는 방법부터 숙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도 같다. 
						&nbsp;

						이번 호는 여기서 마감한다. 
						&nbsp;

						추석명절, 뜻 있는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end-
						</td>
					</tr>
				</tbody>
			</table>

			&nbsp;
			</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style="width: 556px;">
	<tbody>
		<tr>
			<td>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pp_sp01.jpg" style="width: 200px; height: 134px;" />
			</td>
			<td>
			<a href="http://www.fishingmart.net/" target="_blank"><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brm_sp.jpg" style="width: 224px; height: 130px;" /> </a> 
			중하중심 구멍찌 문수스페셜 
			</td>
		</tr>
	</tbody>
</table>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able_s02.gif" style="width: 592px; height: 26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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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편, 감성돔낚시와 밑밥 1

54편, 전혀 영양가없이 이어지는 사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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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시물 74개 / 검색된 게시물: 74개

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좋아요	작성일
74	72, 해금강	바다~	5640	1	2014-10-27
73	71, 용초도	바다~	5230	1	2014-10-27
72	70, 망상어 낚시	바다~	4565	0	2014-10-27
71	69, 학공치낚시	바다~	4467	0	2014-10-27
70	68, 2단 찌낚시	바다~	6861	0	2014-10-27
69	67, 잠길낚시의 운용	바다~	4391	0	2014-10-27
68	66편, 잠길낚시	바다~	6559	0	2014-10-27
67	65편 저수온기 감성돔낚시	바다~	5494	0	2014-10-27
66	64편, 특정지대(포말)	바다~	3892	0	2014-09-06
65	63편, 조류의 흐름이 시작될 때...	바다~	3330	0	2014-09-06
64	62편, 조류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의..	바다~	3299	0	2014-09-06
63	61편, 채비착수와 흐름(진행)	바다~	3246	0	2014-09-06
62	60편, 미끼의 선행	바다~	3273	0	2014-09-06
61	59편, 조류와 채비	바다~	4293	0	2014-09-06
60	58편, 시즌에 맞는 채비란.	바다~	2776	0	2014-09-06
59	57편, 감성돔낚시와 밑밥 2	바다~	2737	0	2014-09-06
58	56편, 감성돔낚시와 밑밥 1	바다~	4110	0	2014-09-06
57	55편 감성돔낚시 채비와 테크닉	바다~	4522	0	2014-09-06
56	54편, 전혀 영양가없이 이어지는 사설...ㅠ,.ㅠ	바다~	1977	0	2014-08-19
55	53편, 갯바위 벵에돔낚시	바다~	3394	0	201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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