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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편, 여름철의 다양한 어종 그리고,갯바위낚시

바다~ 0 1,674 0 0 2014-08-19 18:04:22

&nbsp;
<table border="0" cellspacing="0" style="width: 680px;">
	<tbody>
		<tr>
			<td>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 100%;">
				<tbody>
					<tr>
						<td>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 675px;">
							<tbody>
								<tr>
									<td rowspan="2"><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simage09.gif" style="width: 107px; height: 81px;" /></td>
									<td rowspan="2">&nbsp;</td>
									<td>&nbsp;&nbsp; &nbsp;여름철의 다양한 어종 그리고,갯바위낚시 </td>
								</tr>
								<tr>
									<td>바다 낚시를 즐기는 매니아들은 분주하기 그지없는 듯한 계절이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뙤약볕아래에서 뜨겁게 달구어지는 갯바위에서 여름낚시에 여념이 없다.</td>
								</tr>
							</tbody>
						</table>

						&nbsp;

						이 글은 월간 바다낚시 &quot;2001년 8월호&quot; 잡지에 연재된 원고의 원본이므로 잡지에 
						실린 글과 약간 다를 수도 있습니다. 
						 
						-------------------------------------------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width: 671px;">
							<tbody>
								<tr>
									<td>
									신난다. 
									 
									메뚜기도 오 유월 한철이라고 했던가? 
									 
									바다 낚시를 즐기는 매니아들은 분주하기 그지없는 듯한 계절이다. 강렬하게 내리쬐는 뙤약볕아래에서 뜨겁게 달구어지는 갯바위에서 여름낚시에 여념이 없다.

									&nbsp;
									</td>
									<td><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storyimage09_01.gif" style="width: 364px; height: 203px;" /></td>
								</tr>
							</tbody>
						</table>

						금년만큼이나 여름철 갯바위낚시가 성황을 이룬 해는 필자 기억으로는 몇 안 되는 것 같다. 언제라도 그랬었는데 필자의 느낌이 없었는지.. 아님, 필자만 그러한 느낌을 갖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필자에게 느껴지는 바다 낚시의 사정은 좋다. 
						 
						첫째는 물고기들의 자원이 눈에 띄게 많아 졌다는 느낌이다. 
						 
						필자의 낚시 실력이 올해 들어 부쩍 늘어나서 그렇게 느낌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냐 마는 그건 있을 수도 없는 희망 사항이고 필자의 바램일 뿐 도저히 그렇게는 될 수 없다고 볼 때, 결론은 물고기의 자원이 많아졌다는 것보다 어쩌면 갯바위낚시 대상으로 하는 어종이 많아 졌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여름철 갯바위낚시 대상어종으로는 가장먼저 돌돔낚시를 꼽을 수 있겠지만 돌돔 의외로도 많은 어종이 여름철 갯바위 릴 찌낚시 대상이 된다. 
						 
						지난 호에 잠시 소개한 바 있는 참돔 릴 찌낚시도 여름철 빼 놓을 수 없는 것이지만 참돔외 다른 어종으로는 벵에돔, 부시리, 농어, 벤자리등과 같은 어종들이 여름철 갯바위 릴 찌낚시대상어로 한 몫 단단히 자리하고 있다. 
						 
						특히, 벵에돔의 경우에는 요즘 기하급수적으로 부쩍 늘어나는 릴 찌낚시 매니아들로 하여금 가장 인기가 있는 갯바위낚시 대상어종인 것을 새삼 부인 할 수 는 없겠지만 지금껏 손님으로만 취급받았던 부시리, 농어, 벤자리등과같은 어종들도 이제 당당한 갯바위 릴 찌낚시 대상으로 등장함에 따라 여름철 갯바위 릴 찌낚시가 한층 더 매력 있고 재미있는 것으로 전개된다. 
						 
						물론 여태껏 이러한 물고기가 릴 찌낚시 대상어종이 아니었던 것은 아니다. 릴 찌낚시가 성행됨에 있어 매니아들은 일단 감성돔낚시에만 전념하다보니 광활한 바다의 풍부함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고나 할까..

						철 따라 다양한 어종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낚시인들의 넓은 시야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이제 서서히 그 흐름이 먼 바다의 풍부한 어 자원을 대상으로 릴 찌낚시가 이어지는 것 같아 글을 쓰고있는 필자의 마음도 한층 흥이나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 들어 필자는 찾고싶은 갯바위가 너무 많다. 기분 같아서는 한 며칠동안 갯바위에 남아서 실큰 놀고싶은 생각도 든다. 여기저기서 필자를 흥분시키는 낚시무용담이 들려올 때마다 그러한 느낌은 더욱 더 고조 될 수밖에 없다.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storyimage09_02.gif" style="width: 300px; height: 196px; float: left;" />지나 주 장마의 장대비가 한참 기승을 부릴때쯤이다. 
						 
						남해동부권 가까운 도섬을 찾아 몇몇 회원들과 벵에돔낚시를 하고 철수하여 낚시가게에서 뒷정리를 하고 있을 무렵 다른 곳을 찾아 밤낚시를 떠났던 회원 님이 철수하여 낚시가게에 도착했다. 
						 
						&quot;우와 어젯밤에 있잖아요 걸면 터지고 걸면 터지고....사람 참 환장하겠대요..그렇다고 목줄이 굵으면 입질이 없고 약하면 터지고...해서 겨우 건져 올린 것이 이겁니다.&quot;

						그러면서 40cm급이 넘는 시커먼 벵에돔을 대 여섯 마리 끄집어내 보인다. 
						 
						필자로썬.. 아니, 낚시꾼으로써 어찌 마다할 수 있는 정보이겠는가.. 
						 
						그 뿐만은 아니다. 시커먼 벵에돔 사건을 이어서 이번에는 16호 원줄이 터 져버리는....와하하 하하.....기가 찰 노릇이다. 
						 
						&quot;우와~ 안 있능교.. 물밑에 무슨 길쭉한 헝겊쪼가리 같은 것이 몇 개가 때를 지어 왔다갔다카길레 뭔고 싶어 150mm 농어루어를 달아서 씩 한번 끌어 봤더니 우와~ 이거 한번 보소 루어가 박살이 났다 아잉교..&quot; 
						 
						&quot;아이고 뭐 그거뿐잉교?&quot; 옆에 있던 분이 또 한마디 거든다. 
						 
						&quot;목줄이 없어 16호 원줄에 루어를 달고 한번 젖었는데.. 우와~ 16호가 끊어져 버렸다 아잉교...&quot; 
						 
						&quot;됐심더..마 그만 하이소 내 퍼뜩 부산가 서 준비해 올 테니 내일 밤 출항 할 수 있겠끔 배나 한번 알아보고 함께 출조 하실 분들을 모아보소.. 이런 잔치에 혼자만 재미 본다카믄 벼락 맞을 겁니다.&quot; 
						 
						필자가 바다 낚시를 시작한 지도 꽤나 세월이 흘렀다고 할 수 도 있지만 여태껏 철수하면 그냥 다음기회를 기다리기가 일수였지 이번처럼 그 먼 곳에서 부산까지 장비 준비하러 올라 와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사정은 달랐다. 
						 
						마음이 바쁘다. 
						 
						낚싯대는 회사(필자가 필드 테스터로 근무하는 태흥산업)에서 가져온 라이트헤비급 5m길이의 갯바위 대형 부시리 낚싯대가 오랜만에 그 임무를 수행하고 그 진가를 보일 것 같다.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storyimage09_03.gif" style="width: 297px; height: 197px; float: left;" />부산에 도착하는 대로 낚시가게로 직행했다. 
						 
						20호 원줄과 이것저것 대형급 그 뭔가와 겨눌 소품들을 준비하고 집에 돌아와 루어를 만든다.

						금호조침 김 사장님께 부탁하여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대형 낚시바늘, 여태껏 교육용으로만 등장해야 했던, 낚시바늘의 품이 약 4cm정도인 알루미늄 단조 대형 부시리 바늘에 고무투브를 이용 꼴뚜기루어를 만들고 혹시나 하여 150mm 멸치루어도 몇 개 준비하고 하여 짐을 챙긴다.

						이번 출조에는 마나님도 함께 동행하기로 하였다. 전혀 그럴 수 는 없겠지만 혹시나 실수라도 필자에게 큰 행운이 와 진다면 그 생생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기에 아내의 협조가 있어야했다. 
						 
						아내의 전직이 카메라우먼은 아니지만 서당개 수 삼년이면 풍월을 한다고 필자와 함께 영상을 만들다보니 요즘 제법 카메라 다루는 솜씨가 바다낚시잡지사 오계원 편집장보다 조금 낫다. 
						 
						마침 주말이라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출항시간을 맞추려니 마음이 바쁘다. 일기예보엔 많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은 맑고 둥글어져 가는 달의 모습이 또렷하다. 
						 
						마음은 바빴지만 도로사정으로 인하여 출항시간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 아니나다를까 조금 있으니 가이드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차적으로 먼저 선발 팀을 출발 시켜야 할 것 같다고 한다. 
						 
						마음이 다소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았지만 행동은 여전히 바쁘다. 자정이 지나자 맑았던 하늘이 찌푸려지면서 금방이라도 한줄기 멋지게 퍼부을 듯한 기세를 보인다. 
						 
						서너 시간이면 충분하게 선발대를 갯바위에 하선시키고 돌아와야 할 낚싯배의 도착시간이 지연된다. 
						 
						새벽 2시가 훨씬 지나서야 선발팀을 싣고 떠났던 배가 돌아왔다. 
						 
						먼바다에는 너울이 심했던 모양이다. 
						 
						선장 님께서는 짜증스런 표정을 보이며 뭐라 그러신다. 날씨가 안 좋아 천천히 함께 나가도 될 것을 가지고 두 팀을 나누어서 먼저 가고 뒤에 가고...뭐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일행을 실은 배가 포구를 빠져 나와 목적지로 향해 줄달음친다. 한참이나 달렸을까..드디어 찌푸렸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 엄청난 비다. 선장 님께서 쏟아지는 폭우로 인하여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다. 
						 
						레이더 모니터는 폭우로 인하여 온통 붉은 색으로 변해버린다.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storyimage09_04.gif" style="width: 258px; height: 212px; float: right;" />

						&quot;비가 많이 오니 모니터에 에러가 발생하네..&quot;라는 필자의 말에 그 말도 거슬렸는지 나이 많은 선장 님은 &quot;거 모리믄 가마이 있지 뭐 안다고....에라가 뭐꼬 앤나지..비가오믄 앤나가 뜬다 아이가.. 내가 죽은 우리 할배가 살아와서 가자케도 두 번 다시 여기는 안갈끼다....&quot; 
						 
						앤나도 좋고 에라도 좋다 어쨌든 무사히 목적지로 향할 수 만 있으면 된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가 잠시 멋는 것 같더니 이제는 난데없이 온 사방을 짙은 안개로 휘 감아 버린다. 선장 님은 배의 속도를 늦추고 방향잡기에 여념이 없다.

						엎친 데 겹친 격이라고 할까...지형을 알려주는 GPS까지 말을 듣지 않은지 선장 님은 연신 투덜거린다. 
						 
						&quot;선 장님 제 생각으로는 조금 전에 가래여(통영 매물도 권에 있는 작은 섬)가 보였으니까 그 꼬리를 기점으로 남동으로 키를 맞추면 될 것 같은데요..&quot;라고 말을 하니 아니라고 한다. 
						 
						더 이상 선 장님의 판단에 맡겨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짙은 안개와 비는 시간이 갈 수 록 기세가 더 거세어진다. 
						 
						날이 밝고 한참 후에야 목적지인 그 곳, 대물이 횡포를 부린다는 그 곳에 필자는 도착할 수 가 있었다. 
						 
						문제의 대형급, 그 뭔가가 나타난다는 그 곳을 뻔히 불가 몇m앞에 두고 너울 파도로 인해 하선하지 못 했다. 안타까운 심정이야 오죽 했겠냐마는 일행들은 너울파도가 닿지 않는 안전한 갯바위에 올라 하루를 보낼 수밖에.... 
						 
						우리 일행들이 하선한 곳의 지형은 수심 층이 그다지 깊지 않은 곳에 조류의 흐름이 양호했다. 문제의 대형 급 그 뭔가의 생각은 잠시 잊고 벵에돔낚시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 
						 
						각자 나름대로의 채비를 마감하고 나름대로의 낚시를 즐긴다. 
						 
						필자의 채비에는 30cm급 이상의 벵에돔과 긴 꼬리벵에돔이 곧잘 올라왔다.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었다. 
						 
						&quot;니 뭐 잡노?&quot; 
						 
						&quot;몰라요...&quot; 
						 
						누구라고 말하기 전에 낚시터에서 낚시꾼들의 자존심은 천하에 제일일 것 같다. 
						 
						그냥 묻는 말에 &quot;나는 와 벵에돔이 안 뭅니까?&quot;라든지 아니면 &quot;벵에돔낚시를 하는데 와 나한테는 입질이 없습니까?..&quot;하고 물었으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여차 여차해서...하믄된다고 잘은 모르지만 그 곳에서의 나름대로 전개된 벵에돔낚시 방법론을 이야기 할 수 도 있는데...그 놈의 자존심이 뭔지 끝까지 한 마디도 않고 있다가 자신의 채비에 상사리가 한 마리 올라오자 얼굴을 밝히면서 &quot;지는 예~ 참돔낚시 하고 있었어예.....&quot;(에라이....) &quot; 
						 
						그라믄 지금보다 목줄을 쪼께만 더 길게 써 볼래?&quot; 
						 
						한참동안 낚시를 하다가 필자의 말대로 목줄길이를 약간 더 길게 하여 채비를 던진다. 
						 
						목줄을 바꾸기 전 보다 훨씬 더 잦은 입질을 보이며 상사리의 씨알도 다소 굵어 제법 힘을 쓴다. 
						 
						&quot;어떻노? 아까보다 훨씬 잘 물제?&quot; 
						 
						&quot;예~&quot; 
						 
						그래도 왜 잦은 입질이 보였는지 그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 필자에게 그 이유를 묻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면 결코 발전은 있을 수 없다. 
						 
						필자의 스승은 아직 낚시바늘도 제대로 메지 못하는 아주 초보낚시꾼일 수 도 있고 필자가 운영하는 바다낚시교실회원 님들엔 일류대학에서 학문을 가리키는 유명 교수님들도 계신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땐 모르는 것을 부정한다는 것은 약간 비겁한 것 같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전개되어 졸지에 무용담을 늘어놓은 듯한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렇듯 우리들의 바다 낚시패턴도 더러는 약간씩 바꾸어 가면서 즐길 줄 아는 낚시인이 되어야 겠다. 물론 그렇게 되려면 많은 어종을 상대할 수 있는 테크닉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체험, 그 자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생선회를 먹을 때 푸른겨자(일, 와사비)를 간장과 어우러 생선회를 그 곳에 젖혀 먹는다. 
						 
						불가 십 여년 전만 하여도 생선회엔 초고추장 그 것 하나면 만사가 OK이었던 것을 이제는 겨자와 간장이 아니면 생선회를 아예 손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유별난 것처럼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 겨자와 함께 생선회를 먹게되면 많은 가지 수의 어종으로 생선회를 만들어 썩어 놓아도 어종마다의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무슨 생선은 어떠한 맛이 나고 또, 어떤 생선은 어떠한 맛이 있는 가를 알 수 있어 맛이 있는 생선과 맛이 없는 생선을 비교 할 수 있듯이 똑같은 갯바위 릴 찌낚시에서도 많은 어종을 상대로 여러 방면의 테크닉을 체험함에 있어 어종에 따라 그 맛과 쾌감(?)이 달라지는 것과 한 가지 어종 만으로만 고집스럽게 단련된 낚시가 얼마만큼이나 비현실적이며 비효율적인가를 인정해야 하며 비로소 경험이 있는 자의 갯바위 릴 찌낚시는 많이 즐거워진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얼마 전 벵에돔토너먼트에 참가했었다. 이 경기는 국내에서 이렇다하고 손꼽을 수 있는 낚시경기&quot;코리아오픈 피싱게임&quot;의 지역 예선전을 겸하는 경기이므로 전국 각지에서 정말 이렇다하는 기라성 같은 전문 낚시인 들이 모여든 곳이다. 
						 
						필자는 그 곳에 참석하여 기라성 같은 낚시 인들의 테크닉을 관찰 해 보았다. 
						 
						역시 경험은 조과에도 큰 작용을 했다. 
						 
						물고기가 많이 놀고있는 곳에서 낚시는 그리 어렵지가 않다. 하지만 대상어종이 귀한 곳에서는 그 한 마리의 대상어종을 낚아내기 위해서는 오로지 많은 실전 경험이 큰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멋진 결과의 경기였다. 
						 
						갯바위낚시의 모든 기본적인 테크닉은 민 낚싯대테크닉에서 즈음된다는 원칙론이 성립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라성 같이 나타나 뛰어난 낚시실력을 보이는 신세대 낚시 인들도 어느 한 난간에 부딪히게되면 그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예를 들어 
						 
						깊은 밤 긴 낚싯대 끝에 작은 케미라이트 불빛을 달고 방파제가장자리를 더듬으며 볼락을 꼬득여보지 못한 낚시인 들은 아무리 신 장비로 무장된 채비를 가지고 볼락 낚시를 하라고 하면 물론 볼락이 무수한 곳에서는 문제가 다르겠지만 조건이 좋지 않아 볼락의 입질이 뜸해지기라도 한다면 빠른 해결책은 없을 것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만큼 바다 낚시는 많은 어종들을 대상으로 한 번쯤 체험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크게 느낀 것은 우리가 흔히들 릴 찌낚시에서 이야기하는 용어들..&quot;견제&quot;&quot;밑밥동조&quot;&quot;지형지물을 이용한...&quot;등등과 같은 이야기는 아직 많은 사람들의 무용담에 불가한 것이지 제대로 그러한 방법론을 마음껏 전개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몇몇되지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한 때도 있었다. 
						 
						물론 필자가 잘 못 보았을 수 도 있다. 그러나 필자 나름대로의 생각은 그 때 그 순간 주어진 상황에서 조금만 더 경험이 있었다면 보다나은 방법론이 전개되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하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을 주는 이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모르긴 해도 우리가 지금 현재 가장 손쉽게 사용하고 있는 릴 찌낚시의 방법도 처음에는 벵에돔을 대상으로 하는 바다나 낚시에서 적용되었던 것 같지만 우리는 이 것을 다방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발전을 거듭한 릴 찌낚시 방법론이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방법론을 이해하지 않고 그냥 결과만 가지려는 사람들로 인하여 제 멋대로 변형되어 온 것이라고도 부정할 수 도 있다. 
						 
						이번 여름에는 바다 낚시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방면으로의 어종을 대상으로 많은 경험과 테크닉을 가져보는 것으로 무더운 여름을 이겨보자. 
						 
						릴 찌낚시, 뭐 그리 특별할 것이 있겠는가? 
						 
						百聞이 不如一見이라했다. 많은 유명낚시 인들로 하여금 들을 수 있는 낚시 무용담도 자신에게는 참고사항에 불가할 뿐 결코 자기의 것은 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경험만이 자신의 것으로 남게 하여야 한다. 
						 
						그 경험에서의 의문을 선배로부터 전해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고기 한 마리 잘 잡는 것이 뭐 그리 자랑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낚시터에서 그냥 뻘쭘하게 앉아 있다가 돌아오는 것보다 그래도 뭔가를 한 마리 낚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남들보다 한 마리 더 잡을 수 있는 것이 낚시터에서는 조금 멋있게 보일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 해 본 말이다. -end- 
						&nbsp;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table_s02.gif" style="width: 592px; height: 26px;" />

						&nbsp;
						</td>
					</tr>
				</tbody>
			</table>
			</td>
		</tr>
	</tbody>
</table>

<table align="center" border="0" style="width: 556px;">
	<tbody>
		<tr>
			<td>
			<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pp_sp01.jpg" style="width: 200px; height: 134px;" />
			</td>
			<td>
			<a href="http://www.fishingmart.net/" target="_blank"><img src="http://kms.seafishing.kr/data/img/brm_sp.jpg" style="width: 224px; height: 130px;" /> </a> 
			중하중심 구멍찌 문수스페셜 
			</td>
		</tr>
	</tbody>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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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편, 여름철, 그리고 갯바위낚시

34편, 여름철 갯바위 참돔 릴 찌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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